모자에 달린 퍼 재활용하여 퍼 목도리 만들기
겨울 패딩을 정리하다 보면 작아진 패딩이나 더 이상 입지 않는 패딩이 나오기 마련입니다. 특히 아이들 패딩의 경우 사이즈가 금방금방 작아져 버리기 일쑤인데, 이때 낡은 패딩의 모자에 달린 퍼가 아깝게 느껴지곤 합니다.
보통 아이들은 패딩 모자의 퍼를 불편해하거나 세탁 시 퍼를 떼고 세탁 후 다시 다는 것이 귀찮아 떼놓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 떼놓은 퍼를 활용하여 퍼 목도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?
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퍼 목도리는 라쿤, 폭스, 렉스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. 모자에 달린 퍼 역시 마찬가지인데, 색감이 예쁘거나 길이가 적당한 퍼의 경우 예쁜 퍼 목도리가 될 수 있습니다.
최근엔 이런 퍼 목도리를 손목에 두르기도 하는데,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퍼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?
패딩모자 퍼 목도리 재활용하는 방법
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.
1. 우선 모자에 달린 퍼를 목도리 길이에 맞게 잘라줍니다.
2. 목도리용 집게를 준비하는데, 자석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집게가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.
3. 집게를 달기 편한 부분에 손바느질을 해주기만 하면 퍼 목도리가 완성됩니다.
4. 만약 퍼의 길이가 너무 길다면 적당히 잘라내고 사용해도 좋습니다.
5. 바느질 솜씨가 좋지 않더라도 본인이 착용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.
집게 퍼 목도리를 만들때는 집게 부자재가 필요합니다.
요즘은 이런 집게 부자재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여러가지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.
퍼 제품인 경우에는 집에 있는 패딩에서 떼어내고 쓰는 것들을 재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 모자에서 뗀 퍼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서 비용이 들지 않아요.
부자재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도 얼마 되지 않으며, 집게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활용 가능합니다. 입지 않는 코트에서 떼어낸 밍크 퍼 역시 목도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. 옷을 정리할 때마다 이런 퍼들을 따로 모아두면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무엇보다도, 시중에서 판매하는 퍼 목도리의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비해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바느질이 서툴러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.
이번 겨울에는 작아진 패딩이나 입지 않는 패딩의 모자에 달린 퍼를 재활용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퍼 목도리를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